[단독]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에 정홍원 前 총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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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8.22.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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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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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前 국무총리 / 조선일보DB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선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내정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한 최고위원은 이날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현역 의원 한분과 함께 정 전 총리를 만나 '선관위원장을 맡아달라' 부탁했다"며 "이에 정 전 총리는 '선관위원장을 맡겠다'고 대답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정홍원 선관위원장'에 대한 내 의사를 묻길래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대다수 비슷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선관위원장 인선 문제를 논의한 뒤 인선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 출범은 26일로 예정돼있다.

당초 이 대표는 서병수 전 경선준비위원장을 당 선관위원장으로 고려했지만, 일부 최고위원과 대선 예비후보 측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검사 출신인 정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5일엔 윤석열 예비후보와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윤 후보 캠프는 당시 "윤 후보는 폭넓은 국정 운영 경험이 있는 국가 원로인 정 전 총리를 만나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고언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 당시 정 전 총리는 윤 후보에게 "헌법이 파괴되고 이념이 지배하는 비정상적인 나라를 윤 후보가 정상화시키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윤 후보 캠프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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