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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잇단 강성 발언 쏟아낸 홍준표 "혼자 외계인 된 기분"

등록 2018.05.03 21:25 / 수정 2018.05.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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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어제 창원에서 민중당 당원들을 향해 빨갱이라고 한 걸 두고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민중당은 법적대응을 예고했지만 홍대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3일 천안)
"경남도민들은 빨갱이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사과하십시오!"

민중당 당원 10여명이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공천자 연수장에서 기습 시위를 벌입니다. 한국당 당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밖으로 쫓겨납니다. 발단은 어제 창원에서 열린 한국당 필승 결의대회장이었습니다. 민중당 당원들이 홍준표 대표 비판 집회를 벌이자, 

(2일 창원)
"꺼져라!"

홍 대표는 "창원에는 빨갱이들이 많다"고 응수했습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명예훼손이라며 홍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당내에서는 4선의 강길부 의원이 탈당을 언급하며 홍 대표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강길부 / 자유한국당 의원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뜬금없는 탈당"이라며 "조용히 나가라"고 했습니다.  최근 "위장평화쇼" 등 남북관계 강성 발언을 쏟아낸 홍준표 대표 혼자 외계인이 된 기분이라고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제가 ET가 된 기분이지만 몇 마디 하고 가겠습니다. 좌파정권의 폭주가 국민과 함께 심히 우려스럽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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