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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기식 "나는 로비에 안 흔들린다"…野는 검찰 고발

등록 2018.04.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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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식 원장의 이른바 '황제 외유'논란이 일파 만파로 커지고 있는데도, 김원장의 해명은 여전히 선뜻 수긍하기가 어렵습니다. 당시에는 그런 관행이 있었고 또 본인은 "로비에 흔들리지 않을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로비 가능성을 알고도 그렇게 했다는 뜻인데 이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야당은 오늘 김원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정운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로비성 출장이 관행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기식
"말씀드리기가 그렇습니다만, 19대 국회까지는 국회에서 조금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부분들이 있습니다"

김 원장은 피감기관의 로비 의도를 알고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김기식
"어떤 경우에도 로비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저 자신에 대한 확신때문에 스스로를 경계 하는 것이 조금 의원시절에 느슨해 졌던 것이 아닌가 반성을 하고 있고"

김 원장은 출장에 동행했던 여비서는 정책 전문가였다면서, 승진에 특혜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엄호했습니다.

박홍근
"여비서와의 해외출장이라는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건 마치 미투와 연관시켜 선입견 갖게 하려는 음모입니다"

한국당은 김 원장의 출장을 과거 국회의원 뇌물 사건에 비유하면서 비판습니다.

장제원
"이른바 '13대 국회 상공위 뇌물 외유 사건’ 당시 이미 3명의 국회의원이 구속된 바 있다"

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전 김 원장을 직권 남용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고발했습니다.

오신환
"뇌물성 황제 외유는 당연히 사법적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판단하였고"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첫 일정으로 김기식 원장 사퇴 요구 시위를 벌였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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