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타트업’ 핫한 배우 김선호의 연극 무대 활약상과 차기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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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N 드라마 ‘스타트업’이 화제다. 창업과 사랑. 두 마리의 토끼를 쫓는 주인공 배수지와 남주혁을 이어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 김선호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10회까지 방송된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로, 극 중 김선호는 성공한 자수성가형 캐릭터, 한지평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지평은 극 초반 서달미(배수지 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지 못해 짠내 나는 서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 번 빠지면 답 없다’는 서브병을 유발하고 있는 김선호의 출구 없는 매력은 사실 다수의 연극 작품에서 쌓은 연기 내공 덕분. 무대에서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선호의 무대 활약상을 살펴보자.
 
▲ tvN 드라마 ‘스타트업’
 
연극배우로 활약하던 김선호는 2017년 KBS 2TV '김과장'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후 '최강 배달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백일의 낭군님', '유령을 잡아라', '으라차차 와이키키2', ‘유령을 잡아라’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 안방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 4에 합류하며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스타트업'에서 김선호가 연기하고 있는 한지평은 투자계의 고든램지라는 별명답게 창업자들이 상처받는 말만 쏙쏙 골라 독설을 하지만 조건 없이 그를 거둬줬던 원덕(김해숙 분) 앞에서 그저 순한 순딩이가 되는 인물이다. 서달미(배수지 분)에게는 투덜거리면서 해줄건 다해주는 키다리 아저씨같은 매력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식하고 있다.

 

▲ KBS '1박 2일'시즌4 방송캡쳐

지난 2009년 연극 '뉴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그간 '옥탑방 고양이', '셜록', '연애의 목적', '트루웨스트', '클로저', ‘거미여인의 키스’, ‘올모스트 메인’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했다.

데뷔 초반에는 '옥탑방 고양이', '연애의 목적' 같은 달달한 로맨스 작품에서 주로 활약하다,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형제의 갈등을 보여준 연극 '트루웨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아슬아슬한 네 남녀의 관계와 사랑으로 인한 집착과 탐욕 등을 현실감 있게 그린 '클로저'에서는 소설가를 꿈꾸는 신문기자 댄을 연기했으며, '거미여인의 키스'에서는 정치범 발렌틴 역을 소화하며 밀도 있는 연기를 펼쳤다.
  
▲ 2015년 연극 ‘트루웨스트’ 연습 사진
 
▲ 2015년 연극 ‘트루웨스트’ 포스터
 
▲ 2016년 연극 ‘트루웨스트-리턴즈’ 공연 사진
 
▲ 2016년 연극 ‘클로저’ 공연 사진
 
▲ 2016년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 출연 배우들과 (왼쪽부터 이강우, 정순원, 김선호, 이휘종)
 
▲ 김선호 차기작, 연극 '얼음' 포스터

드라마 '스타트업'이 이제 6회가 남은 가운데, 김선호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1년 여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내년 1월 장진 감독의 연극 ‘얼음’에 캐스팅된 것. 연극 ‘얼음’은 잔인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열여덟 살 소년과 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다.

이 작품에서 김선호는 거칠어 보이는 외형과 달리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형사 2로 분해 정웅인, 이철민, 박호산과 호흡을 맞춘다. 연극 '얼음'은 내년 1월 8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오는 12월 2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연극 무대에서 김선호의 새로운 매력을 직접 확인해보자.

+ 김선호 차기작, 연극 '얼음'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출처: 플레이디비 DB, 솔트엔터테인먼트, 파크컴퍼니 제공, tvN '스타트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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