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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달러 육박한 전기동…가격전망도 상향

  • 송고 2024.04.29 11:12 | 수정 2024.04.29 11:14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2년래 최고치…3개월물 장중 1만달러 돌파

공급부족 우려 부각되며 가격 상방압력 작용

골드만삭스 “1년 내 1만2000달러 달할 것”

전기동.[제공=LS MnM]

전기동.[제공=LS MnM]

이달 초 톤당 9000달러선에 안착한 전기동 가격이 공급부족 우려가 부각되며 1만달러선에 근접했다. 최근 가격은 2022년 4월 이후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1만달러를 내다봤던 시장조사기관은 전망치를 1만20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전기동 뿐 아니라 니켈, 주석 등 다른 비철금속 품목들에서도 공급부족 우려가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은 전날보다 90.19달러 오른 톤당 9843.3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전기동 가격은 지난 22일 이후 다시 9800달러선을 회복하며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전기동 3개월물 가격도 전일 대비 82달러 오른 9956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았다. 3개월물 가격은 장중 한 때 1만33.5달러까지 오르며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만달러선을 돌파했다. 전기동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3개월물 현금 프리미엄은 톤당 124.5달러로 전주(78.8달러) 대비 45.7달러 올랐다.


이날 대부분의 품목들이 하락세를 기록했음에도 전기동 가격은 사흘 연속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BHP그룹의 앵글로아메리칸(Anglo American) 인수 이슈로 구리 공급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양사의 합병 소식은 지난 2013년 글렌코어(Glencore)가 엑스트라타(Xtrata)를 인수한 이후 10여년만의 빅딜로 평가받는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병이 성공할 경우 글로벌 구리 생산량의 10%를 점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와 맨디(Ewa Manthey) ING 연구원은 “구리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친환경에너지 분야 수요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앞다퉈 올해 전기동 공급부족 우려를 제기하며 전기동 가격전망을 상향조정했다.


맥쿼리(Macquarie)는 올해 최대 70만톤의 공급부족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퍼스트퀀텀(First Qyantum Minerals)는 코브르파나마(Cobre Panama) 광산의 12만1000톤 구리 인출에 대한 논의가 다음달 예정된 파나마 선거 이후 가능하다고 밝혀 가격 변동성 확대를 시사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올해 전기동 제련 시장이 42만8000톤의 공급부족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며 LME 3개월물 전기동 가격이 향후 1년 내 톤당 1만2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전기동 가격이 연내 1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으며 이는 비철금속 시장의 상방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달 들어 전기동 가격이 9000달러선 안착에 이어 1만달러선을 바라보는 가운데 니켈과 주석 가격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니켈(1만9200달러) 가격은 다시 1만9000달러선을 회복했으며 주석(3만2430달러) 가격은 3만달러 중반선을 내주긴 했으나 3만달러 초반에서 안착하는 모습이다.


니켈과 주석의 강세 역시 공급부족 우려에 기인하고 있다.


니켈의 경우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생산 우려가 확대됐고 중국이 국영 비축분으로 니켈을 구매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과 함께 주석 시장에서도 글로벌 공급량의 약 18%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이다. 인도네시아가 주석의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데 이어 세계 2위 주석 생산국인 미얀마의 생산차질 이슈가 겹치면서 주석 가격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주석 가격은 2만8000달러선에 머물렀으나 지난 22일에는 장중 한 때 3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20일도 안되는 기간에 톤당 800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는 “LME 창고의 주석 재고량은 4190톤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거의 절반 수준까지 감소했다”며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공급부족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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