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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강북구, 미래형 교육자치 ‘온마을 캠퍼스’위한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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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강북구, 미래형 교육자치 ‘온마을 캠퍼스’위한 첫 삽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07.27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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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ㆍ강북 지역 내 마을교육기관 16개소 선정, ‘찾아가는 현장 위촉식’ 개최
성북ㆍ강북의 자원 공유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다양한 진로교육과정 제공

 

성북구 마을교육기관 찾아가는 현장 위촉식[성북구 제공]
성북구 마을교육기관 찾아가는 현장 위촉식[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해 12월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함께 교육부가 공모한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로 선정돼 지역 자원을 공유해 온 마을이 함께 배움으로 성장하는 ‘온마을캠퍼스 미래진로교육과정’을 추진하게 됐다.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진로 관련 수업을 학습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본인에게 맞는 직업을 스스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 초·중·고교 및 대학교, 마을교육기관, 마을도서관, 동 주민센터,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교육 기관이 힘을 합쳐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강북·성북을 하나의 통합교육특구로 구축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 강북구는 마을교육기관, 성북구는 대학과 연계한 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북 마을교육기관 찾아가는 현장 위촉식[강북구 제공]
강북 마을교육기관 찾아가는 현장 위촉식[강북구 제공]

특히 강북구는 마을교육기관과 함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마을형 NCS 미래진로교육과정을 기획했다.

과정이 시행되면 청소년들은 ▲가구제작제품기획자(김낙붕목가구연구소) ▲카페창업·구매조달(커피가능성) ▲전문사서(강북문화정보도서관) ▲무대연출가(교육극단원향) ▲생태복원관리자(북서울꿈의숲) ▲무대기술감독(꿈의숲아트센터) ▲스포츠시설운영관리(블랙야크BAC센터) ▲3D프린팅디자이너(환경인식변화교육커뮤니티 공유인), ▲도예가(꼭두도예), ▲공간디자인(너의인테리어) ▲요리(배가요리) ▲플로리스트(NE&NO Flafe)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구는 진로 WEEK+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연 1회, 7일의 기간 동안각 대학과 마을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해 탐색·체험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구는 마을교육기관 프로그램을 대학 연계 진로교육과정 및 창업과정으로 확장해 수준 높은 진로탐색 과정을 구축하게 된다.

마을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업체 대표들은 운영은 평소대로 하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관내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플로리스트, 공간디자인 등의 전문분야 지식과 창업 등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진로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 과정은 8월 중 학생 모집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온마을캠퍼스 미래진로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마을 전체를 삶의 배움터로 삼아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과정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관내 청소년들이 마을에서 이수한 진로교육프로그램을 계기로 자신의 진로를 발굴하고 역량을 쌓아 추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우리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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