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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테일램프와 기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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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20.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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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차의 테일램프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디자인을 보면 가로로 길게 놓인 테일램프, 세로로 매끈하게 내려오는 테일램프.

 

 

전구등, 면발광 라이트, LED 라이트, 차세대 발광다이오드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오늘날의 테일램프는 여러 형태의 아름다운 불빛을 만들어내는 디자인적인 요소와 기능적인 면을 두루 갖추며 발전하여 왔습니다.

 

테일램프에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요소들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양한 구성과 기능들이 있습니다.

 

- 리어 포지션 램프

 

리어 포지션 램프는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테일라이트, 테일램프, 후미등입니다. 차의 폭을 가늠할 수 있게 해서 차폭등이라고도 합니다.

 

프론트 포지션 램프가 켜지면 따라 켜지게 되고, 항상 빨간색으로 점등되어야 합니다.

 

후미등은 때로는 브레이크등과 함께 또는 나뉘어서 점등되고, 함께 쓸 때에는 제동 시 더 밝은 빛을 내고 평상시에는 조금 덜 밝은 빛을 냅니다.

 

세계 협회 기준에 따라 제동 시와 평상시의 밝기비를 준수하여야 하며, 뒤따르는 운전자에게 혼란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 브레이크등

 

몇몇 나라에서는 스톱 램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리어 포지션 램프보다 밝고, 붉은색이며,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음과 동시에 점등됩니다.

 

후면부의 두 곳, 반드시 오른쪽 끝과 왼쪽 끝에 위치해야 합니다.

 

UN의 규정에 의하면, '칸델라'라는 국제표준광도에 따라 너무 어두워서도, 밝아서도 안되는 적정한 밝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 CHMSL (Centre High Mount Stop Lamp, 침슬)

 

1986년 UN은 또 한 가지 규정을 만들어 차량의 좌우 측 램프보다 높은 곳 중앙 위치하여야 하는 '침슬'을 의무화합니다.

 

침슬은 중앙브레이크등, 3번째 브레이크등이라고도 불립니다.

 

침슬 의무화의 가장 주된 요인은 끼어드는 차량에 의해서 좌우 측 램프가 보이지 않을 때 뒤따르는 운전자에게 경고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양쪽의 테일램프가 고장 났을 때를 대비하여 하나를 더 마련해 두는 것입니다.

 

침슬의 위치는 뒷유리창의 위쪽에 위치하거나, 유리창 안쪽 실내, 트렁크 상단, 또는 스포일러의 가장자리에 있어도 됩니다.

 

 

- 긴급 제동등

 

차량이 갑자기 빠르게 제동을 해야 할 때를 알리기 위해 여러 제조사들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브레이크등을 여러 번 번쩍이고, 폭스파겐그룹 계열사들은 비상등을 점등합니다.

 

볼보와 BMW는 긴급 제동 시 평소 제동 시 보다 더 밝은 빛을 냅니다.

 

과연 이러한 방법이 안전거리 유지에 도움이 되느냐는 아직 증명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 후미 안개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후미 안개등의 장착은 의무입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 등 여러 나라에서는 의무가 아니지만 유럽차 브랜드에서 대부분 볼 수 있습니다.

 

후미 안개등은 꼭 양쪽이 아니더라도 운전석 쪽이나 중앙부에 하나만 위치하면 됩니다. 이유는 뒤따르는 운전자의 시선에 더 잘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후미 안개등의 사용이 브레이크등와 헷갈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규정에 따르면 브레이크등과 10cm 이상 위치한 곳에 안개등을 설치해야 합니다.

 

 

- 후진등

 

후진을 할 때 후방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알림을 주기 위한 후진등. 차량의 변속레버를 R에 놓으면 점등됩니다.

 

차량에 하나 또는 두 개의 램프가 위치해야 합니다.

 

미국과 UN이 규정한 바와 같이 흰색으로 점등되어야 합니다. 몇몇 나라에서는 후방 깜빡이를 점등하는 것도 허용하지만 현재 규정으로는 흰색램프만 허용됩니다.

 

- 후방 번호판 램프

 

프론트 포지션 램프가 켜지면 뒤쪽 번호판 위쪽에 위치한 램프도 항상 켜집니다.

 

빛이 뒤쪽을 항해서 밝혀지면 안 되고, 아래로 번호판의 표면만 밝힐 정도면 됩니다.

 

 

 

우리는 앞차의 테일램프를 보며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 때로는 아름답게 빚어진 예술품을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디자인적인 요소도 있지만 이들 속에는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테일램프의 빨간색이 우리 눈이 오래 보고 있어도 가장 덜 피로한 색인 것처럼 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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