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나는 여자배구 현대건설 "우승 아직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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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나는 여자배구 현대건설 "우승 아직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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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5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선두 탈환의 희망을 되살렸다.

 현대건설은 1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23승 9패 승점 67점이 된 현대건설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인천 흥국생명(승점 70·23승 8패)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현대건설은 이날 V리그에 적응 중인 이바네 몬타뇨가 21점을 올리고 한국 여자배구 최고 미들 블로커 양효진도 20점을 올리는 등 두 선수가 41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GS칼텍스는 14승 18패(승점 41)로 5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에서는 모마가 19점, 강소휘가 1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1세트는 일방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의 연속 범실까지 더해 단숨에 13-8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5점 차 리드를 지키며 20점 고지에 올랐고 상대 범실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 고예림의 서브 득점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간 뒤, 몬타뇨와 양효진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GS칼텍스는 세트 후반 강소휘의 활약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지만,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과 몬타뇨의 백어택, 황민경의 블로킹으로 연속 3득점하며 2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세트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무너졌다. 외국인 선수 모마라 19점, 토종 에이스 강소휘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뒷받침이 아쉬웠다. 1위를 되찾겠다는 현대건설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 15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최근 5연패 부진에 빠졌고 그 사이 흥국생명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수도 흥국생명이 한 경기 더 적어 우승 경쟁에 유리한 상황이다. 

 물론 현대건설이 우승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양효진은 “오늘도 모든 선수들이 집중을 해준 덕분에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현대건설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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