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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모스트투자자문 장재창대표

♦️2022년 하반기 투자전략

미 연준이 지난 6월 FOMC에서 28년만에 75bp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고물가 속 고강도 금리인상에 경기 침체의 우려가 더욱 커지며 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까지 더해지고 있다. 침체가 임박한듯한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될까. 지금과 같은 긴축 국면에서 침체 공포감은 물론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70년대의 인플레이션과 다르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살펴 보도록 하자.

1) 최근 시장을 움직이는 내러티브

6월 FOMC, 28년만에 기준금리 75bp 인상 (10분)

“왜 약속을 어기고 75bp 자이언트 스텝 인상을 했느냐. 기대 인플레이션이 뚜렷하게 올라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그것에 대해 대응해야 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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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이 6월 FOMC에서 28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연준은 지난 5월 회의에서 당분간 50bp 인상을 시사했었으나, 시급한 물가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들이 제시한 가이던스를 넘어서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것이다. 이번 75bp 인상에는 장기적인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이 금리인상 결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최근 집계된 미시간대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며, 연준의 정책 프레임워크인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한편, 연준의 물가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지는 경제전망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경제 전망에서 연준은 올해 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 가까이 크게 상향 조정하는 반면, 올해와 내년·내후년의 GDP성장률 전망은 모두 하향 조정했다. 이는 경기를 희생시키더라도 더 큰 폭의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를 억제하겠다는 연준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다. 또한 연준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금리는 직전 대비 대폭 상향 조정된 3.4%로 예상됐다.

https://youtu.be/Bq4geIJ7nOM

경기침체를 시사하는 신호들 (11분)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 인상 이후에는 예외없이 총 수요가 둔화된다. 이번이라고 다르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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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이후 연준의 의도와 향후 행보에 대한 시장의 평가들이 모두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경기 침체의 우려를 가중시키는 경제 지표 및 분석들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됐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내놓은 2024년까지의 미국 경기침체 확률은 72%로 기존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컨퍼런스보드(CB)의 글로벌 CEO 대상 서베이에서는 CEO 중 60%가 향후 12~18개월 내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고 15%는 이미 침체라고 답변했다. 6월 필라델피아 경기지수는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6개월 후 경기 기대감도 저조했다. 경기고통지수도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밖에도 다양한 지표들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시그널이 포착되며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의 두려움이 더욱 커졌다. 과거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인상 이후에는 예외없이 경기선행지수가 꺾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긴축 강화는 총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는 확실한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6월 FOMC발표 직후 미국 증시는 연준의 강한 인플레 통제 의지를 재확인하며 급등했으나, 다시금 경기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반락했다.

https://youtu.be/AKv7yeQ1aUA

월가가 말하는 미국의 경기 침체와 증거 (7분)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이미 예고된 바이며, 지표들은 이미 이를 반영해 움직여 왔다. 단지 강화만 되었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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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바라보는 경기 침체에 대한 전망은 어떨까. 이 중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프랭클린 템플턴은 6월 FOMC 직후 보고서를 통해 경기침체 확률을 기존의 20%보다 두배 높은 40%로 전망했다. 그 근거들로 제시한 6가지 지표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장단기 금리차로,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은 대표적인 리세션 전조 증상으로써 최근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차가 장 중 역전되며 리세션의 현실화 우려가 고조되었다. 또 다른 리세션 신호로 유가를 제시했는데, 역사적으로 유가가 급등했을 때 경기침체가 선행되거나 촉발됐다. 올해 러-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유가 폭등도 마찬가지다. 다만, 현재 유가가 매우 높은 수준은 맞으나, 유가와 리세션을 바라볼 때는 절대가격이 아닌 유가의 인플레이션 내 가중치를 같이 살펴봐야 한다. 실업률 또한 중요한 지표로 제시됐는데, 실업률이 높아지기 시작할 때 리세션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의 실업률(3.6%)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경기 침체를 말하고 있지는 않으나,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실업률 전망치를 상향한 만큼 실업률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밖에 경기 침체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역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소비자 기대 심리 지수와 CEO 신뢰지수를 제시했다.

https://youtu.be/8kvaXF4NIRI

2) 인모스트가 보는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