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을 원했던 KCC 결국 또 역전패 PO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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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을 원했던 KCC 결국 또 역전패 PO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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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는 잠실 원정에서 모두 패하고 홈인 전주로 이동했다. 2차전 패배가 뼈아팠다. 완패를 당한 1차전과는 다르게 2차전은 라건아(16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기록)와 김지완(3점 슛 4개 포함 25점)의 활약으로 15점 차까지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4쿼터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베테랑 슈터 허일영의 외곽포 3방을 앞세운 SK의 기세를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 연장에서는 김선형에 공수 활약으로 인해 패했다.

 여자 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이 1,2 차전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 확률 100%의 순간에서 0%인 한국도로공사가 내리 3연승을 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올렸다. KCC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서울 SK에게 77 대 72로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허웅 20득점, 이승현 9득점, 전준범 11득점을 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라건아가 2득점을 기록하면서 또 한 번의 역전패를 당하였다. 

 전창진 감독 역시 잘 알고 있었다. “3연승 해서 4강 가자는 말은 못 하겠다. 그래도 홈에서 자존심은 회복해야 하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 최선을 다하자. 이기면 역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거고, 지더라도 창피한 경기는 하면 안 된다.” 전창진 감독이 경기 전 선수단에 전한 메시지였다.

 KCC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감독만큼 선수들도 승리가 매우 간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료 2분을 남겨놓고 역전을 허용했고 결과는 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KCC는 지난해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최대어 이승현과 허웅을 영입하며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끝내 원하는 수준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송교창이 전역해 복귀할 예정이다. 한층 탄탄해진 전력이 기대된다.

 KCC의 시선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향해있다. 2023년 봄의 쓰라린 경험을 토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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