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G 가입자 1286만명…통신3사, LTE→5G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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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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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3사가 LTE에서 5G로의 가입자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1월 5G 가입자 수는 총 1286만930명이다. 당초 통신3사는 지난해 연말까지 5G 가입자 12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보다 한 달늦게 1200만명을 돌파했지만, 빠르게 1300만명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5G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8.2%를 차지한다. 특히, 전달보다 101만8557명이나 늘었다. 8.6%나 증가한 셈이다. 이는 역대급 순증 규모다.

지난달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가 출시한 데 이어,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통신3사가 5G 중저가 요금제를 연이어 내놓은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통신3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596만3297명 ▲KT 392만3610명 ▲유플 297만6343명이다. 각각 전달보다 ▲48만7242명(8.9%) ▲30만6139명(8.5%) ▲22만4401명(8.2%) 증가했다. 5G 시장에서 5:3:2 구조가 고착화되는 모습이다. 알뜰폰 5G 가입자 수는 6680명으로, 전달보다 775명 늘었다.

지난달 가장 먼저 온라인 전용 5G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으며, 유보신고제 첫 사례를 남긴 SK텔레콤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SK텔레콤은 기존보다 30% 저렴한 약정 없는 온라인 전용 월 3만원대 중저가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어 LG유플러스도 3만원대 온라인 전용 5G 중저가 요금제 대열에 합류했다. KT는 25% 선택약정할인 적용 기준 월 3만원대 5G 정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통신3사가 5G 가입자 수 증가에 주력하는 만큼, LTE 가입자 수는 줄었다. LTE 가입자 상당수가 5G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LTE 가입자 수는 총 5189만5599명으로, 전달보다 65만9562명(1.3%) 감소했다. 통신3사별 LTE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2177만4695명 ▲KT 1221만513명 ▲LG유플러스 1147만8887명이다. 전달대비 각각 ▲40만6972(1.8%) ▲27만3260명(2.1%) ▲17만5467명(1.5%) 줄었다.

반면, 알뜰폰은 LTE 시장에서 성장세다. 최근 알뜰폰은 LTE 대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내세우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1월 알뜰폰 LTE 가입자 수는 643만1504명으로, 전달보다 19만6117명(3.1%) 늘었다. 1월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는 921만5943명으로, 전달보다 10만4658명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모두 성장세를 보여줬다. 그동안은 LG유플러스망 알뜰폰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KT가 이를 뒤따르는 모습이었다. SK텔레콤망 알뜰폰 가입자 수는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나 1월은 SK텔레콤망을 쓰는 알뜰폰 사업자 대상 후불요금제 기준 가입자 수도 상승했다. 지난달 기준 121만2765명으로, 전달보다 9645명 늘었다.

KT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 수는 394만4409명으로, 전달보다 7만9337명 늘었다. 2.1%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 수는 147만3658명으로, 9만5943명 증가했다. 7%나 올라, 이번에도 통신3사 알뜰폰망 중 가장 큰 성장을 이뤘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가입자 확대를 위해 ‘아이폰12’ ‘갤럭시S21’ 대상으로 꿀조합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까지 종료 선언을 한 2G 가입자 수는 총 45만3272명이다. 처음으로 40만명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총 7069만15명으로 전달보다 17만6339명 증가했다. SK텔레콤 2931만3389명, KT 1740만3219명, LG유플러스 1475만7464명 순이다.

한편, 5G 가입자가 늘어난 만큼 트래픽도 많아지고 있다. 5G 가입자당 트래픽은 2만6056MB로 매달 증가 추세다. 반면, LTE 가입자당 트래픽은 9528MB로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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