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가 30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 친환경차 연구개발(R&D)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기아는 3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3일 공시했다.
녹색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ESG 채권 중 하나다.
기아는 녹색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R&D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기간은 3년으로 친환경차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녹색채권 수요예측에 2조200억원이 몰렸고, 발행금액을 최대 6000억원으로 조정할 수 있으나 변경하지 않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4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수요예측에 2조1100억원이 몰리자 발행규모를 당초 3000억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조달 자금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R&D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 '2021 데이터 인텔리전스&시큐리티' 온라인 개최
▶ 네이버 홈에서 [전자신문] 구독하기
[Copyright ⓒ 전자신문 & 전자신문인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