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신보 정책자금과 매출채권보험 상호 연계 기본 구조도. /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진공-신보 정책자금과 매출채권보험 상호 연계 기본 구조도. /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창업기업의 경영상 어려움 극복을 위한 금융 안정망 강화를 위해 손잡는다.

중진공은 신보와 서울 공덕동 프론트원에서 ‘정책자금과 매출채권보험 상호 연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창업기업에 장기․저리 정책자금과 매출채권보험을 연계하고 상호 인센티브를 제공해 금융 안정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최원목 신보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상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신보 다사랑보험 가입기업이 창업자금(운전) 신청 시 금리를 우대(0.1%p)하고, 신보는 중진공 창업자금(운전) 지원기업이 매출채권보험 가입 시 보험요율 인하(10%) 및 인수비율을 상향 적용(85%)할 방침이다.

중진공은 기술력과 사업성은 우수하나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기업에 대출기간 5년(2년 거치 3년)으로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보는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보상하는 매출채권보험을 운용하는 중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앞으로도 정책자금 지원으로 창업기업들이 창업 과정상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정책자금과 매출채권보험 상호 연계 제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