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이 지역주민, 직장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투·융자를 받아 성장을 촉진하는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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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에 따르면 ‘우리동네 펀딩’은 투자자는 투·융자 금액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하고 수익을 ‘현금수익과 현물 리워드(상품쿠폰·할인권 등)’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소상공인에게는 펀딩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하여 민간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중기부는 우리동네 펀딩을 통해 금리인상에 따른 금리 격차해소와 담보력 부족, 낮은 신용등급, 대출한도 초과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민간자금 유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펀딩 유형을 ‘크라우드 대출형, 증권형, 후원형’ 등으로 다양화하여 소상공인의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펀딩 대출형 주관기관은 임팩트투자 플랫폼 비플러스, 증권?후원형은 오마이컴퍼니가 운영한다. 소상공인 약 150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투자자 모집 외에도 크라우드펀딩에 필요한 컨설팅, 홍보 등도 함께 지원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동네 펀딩 사업은 소상공인이 동네 주민으로부터 펀딩을 받아 성장하고 홍보·단골 확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사업”이라며 “스타트업과 다른 방식의 투?융자를 지원해 유망 소상공인을 고부가가치 서비스기업과 창조적 신제조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