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혹시 나도?"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만 2조원, 어떻게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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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8.22.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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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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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힘들땐 대체서비스 제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용카드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뒤 일정 비율로 적립되는 '포인트' 잔액이 1조9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시작돼 소비자들이 포인트를 찾아갔지만 여전히 많은 금액이 포인트로 쌓여 있어 소비자들은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22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 포인트 잔액은 1조9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계좌에 입금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5개월 동안 2034억원을 찾아갔지만 10배 가까운 금액이 포인트로 남아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유효기한을 넘기거나 조건에 맞지 않아 소멸한 포인트는 카드사 8곳에서 올 상반기에만 24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현대카드가 47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각 카드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용이 힘들거나 불가한 해외 항공권, 해외 호텔 숙박권 등에 대해 포인트 보상이나 대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사용기한이 종료되거나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해외 항공권과 해외 호텔 숙박권에 대해 사용기한을 연장해주거나 포인트로 대체해 신청할 수 있게 했다. KB국민카드는 카드별 전체 쿠폰 사용 조건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새하 기자 /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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