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종인 "서초갑, 대선전략 차원서 30대女 공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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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1.04.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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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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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빈자리' 암투 눈살
[앵커]
내년 대선이 치러질 때 몇 군데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같이 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사퇴한 종로가 관심이고, 국민의 힘 윤희숙 의원이 부동산 문제로 사퇴하면서 자리가 빈 서울 서초갑에 누가 나설지도 야권에서 큰 관심사입니다. 당내에서 이미 부작용이 우려될 정도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국민의 힘 대선 캠프 합류가 확실시되고 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30대 여성을 공천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홍연주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고위 회의 도중 정미경 최고위원이 전희경 원내대표 비서실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비난합니다.

세 사람 모두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초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해 면접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정미경 / 국민의힘 최고위원
"인천의 조직위원장 자리를 팽개치고…. 서초구청장을 맡고 있는 분이 사표를 내고…. 명분과 원칙에 맞지 아니합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는 "대선후보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이런 이슈를 키워 당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싶냐"는 비판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서초갑을 두고 당내 잡음이 커지면서 이 지역 공천은 대선전략 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TV조선 취재진에 "이번 재보선 공천은 대선 전략이라는 큰 틀에서 검토해야 한다"면서 '서초갑의 경우 새로운 30대 여성'을 검토하는 게 좋을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당 고위관계자도 취재진과 만나 "현재까지 거론된 3~4명 모두 공천을 받긴 어려울 것"이라며 "전혀 뜻밖의 인물이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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