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넷마블네오, 코스피 상장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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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1.04.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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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나라 홍보 이미지 (넷마블 제공) © 뉴스1


[파이낸셜뉴스] 넷마블네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는 이날 오후 상장 심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넷마블네오는 지난 6월 2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기간이 40거래일 내외임을 고려하면 넷마블네오의 심사 결과는 8월 말경 나왔어야 했지만 심사 결과는 이후 두 달 더 지연됐다. 넷마블네오가 지난 6월 초 출시한 신작 ‘제2의 나라’ 매출이 집계되지 않으면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네오의 주요 매출처 중 하나가 신작 ‘제2의 나라’인데, 상장 심사 청구가 게임 출시 직후에 이뤄져 실적 판단이 어려웠다”며 “신제품 출시 직후 매출이 급증하는 ‘컨벤션 효과’가 아닌지 확인하는 과정이 이뤄지면서 심사가 계속 늦춰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넷마블네오는 거래소에 꾸준히 관련 소명 자료를 보내는 등 소통을 지속해 왔으나 결국 상장 계획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제2의 나라’ 실적 결과를 시장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 때 재차 상장에 나선단 계획이다.

넷마블네오 관계자는 “현재 공모청약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는 시기에 재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주주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내년 상반기 대표작 ‘제2의 나라’ 글로벌 런칭으로 새로운 성과를 이루고 주주 이익이 최대로 실현될 시점에 다시 증시 입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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