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몸값 9만원으로 낮췄다… 10월 코스피 입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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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8.31. 오후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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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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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상장이 미뤄졌던 카카오페이가 몸값을 낮추고 코스피 상장을 본격화한다./사진=카카오페이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상장이 미뤄졌던 카카오페이가 몸값을 낮추고 코스피 상장을 본격화한다. 

카카오페이는 31일 한국증권거래소에 공모가 희망 범위를 낮춘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6만3000~9만6000원이었던 카카오페이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6만~9만원으로 5~6% 낮아졌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700만주, 공모 예정 금액은 1조200억원~1조 530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가 6만3000원~9만6000원을 제시했지만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며 공모 일정이 밀렸다. 카카오페이는 9월29~30일 수요예측과 10월5~6일 일반 청약을 마치면 코스피에 입성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반 청약 물량을 100% 균등 배정한다. 최소 단위인 20주(청약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누구나 똑같은 수의 공모주를 받을 수 있다.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맞춰 모두가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카카오페이 측의 설명이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47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82%, 금융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12배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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