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월 반등 기대"…경기전망지수 7개월만에 최고치

중소기업인들은 5월부터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는 83.8로 전월대비 3.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85.1) 이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8포인트 하락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86.5, 비제조업은 4.4포인트 오른 82.7로 나타났다. 건설업(81.3)은 전월대비 6.5포인트 상승했고, 서비스업(83.0)은 3.9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에서는 의복·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10.8p↓), 기타 기계 및 장비(4.8p↓) 등 9개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13.9p↑), 섬유제품(9.3p↑)을 중심으로 14개 업종은 상승했다. 음료(100.8)는 100을 넘기며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4.8→81.3)이 전월대비 6.5포인트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9.1→83)은 전월대비 3.9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은 운수업(6.5p↓), 부동산업(0.9p↓) 등 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교육서비스업(8.4p↑), 도매 및 소매업(5.9p↑)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내수판매(80.6→84.6), 수출(86.7→86.9), 영업이익(78.2→81), 자금사정(78.1→80.8)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고용(93.6→95.2) 항목은 전월대비 상승해 인력부족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5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같은달의 SBHI 평균치를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도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중소기업 경영애로에는 내수부진(59.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9.9%), 원자재 가격상승(37.3%), 업체 간 과당경쟁(34.3%), 고금리(25.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업체 간 과당경쟁(31.1→34.3)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41.6→37.3), 인건비 상승(53.6→49.9), 고금리(29.2→25.9), 내수부진(62.3→59.5) 등의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지난 3월 기준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6%로 나타났다. 전월대비로는 1.1%포인트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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