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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장기근속시 대출 우대금리...기업은행, 우대프로그램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01 10:28
김성태

▲김성태 기업은행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속 기간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근로자들이 장기 근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1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금리 우대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영업점에서 신청하는 개인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신용대출의 신규금리를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연 0.7%포인트(p) 우대해주는 ‘중기근로자 가계안정 우대 프로그램’을 2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대출 금리는 급여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1.40%p)와 근속기간별 우대금리(0.70%p)를 적용할 경우 최저 연 3.20%로 낮아진다.

또한, ‘자산형성 우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근속기간에 따라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 신규 고객에게 최대 연 1.2%p 우대 금리를 추가 제공해 가입 시 최고 연 5.7%의 금리를 이달 19일부터 제공한다.

이번 중기근로자 우대프로그램은 잦은 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기근로자에게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장기근속과 함께 중소기업의 고용안정을 이뤄내고자 마련됐다. 앞서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지난달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후 100일간 중소기업들과 만난 결과 중소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자금공급과 인력난 해소"라며 "특히 중소기업은 인력을 구해도 그 인력들의 이동이 많고, 이것이 기업의 생산 차질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은행은 앞으로 3년간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총 2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차질없이 공급하는 것과 별개로 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김 행장은 "현재 운영 중인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비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대출금리 및 예금금리 우대와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이 장기 근속할 수 있게끔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계속해서 이를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업은행은 추후 중기근로자를 위해 ▲카드금융 수수료율 감면, ▲산재·질병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금해지 시 특별중도해지이율 적용, ▲개인·카드 VIP 등급 우대 등 다방면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업은행 역할을 강조한 김성태 은행장의 의지를 반영해 앞으로도 중기근로자의 가계안정, 자산형성, 근로복지를 위해 종합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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