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과하니까 무게에 다 눌렸다"
인천공항 도착 직후 검찰에 체포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 설계과정을 주도한 핵심 4인방 중 1명으로,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입니다. 미국에서 남 변호사를 취재한 JTBC 취재진은 남 변호사의 귀국 일정을 확인해 현지 공항과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남 변호사를 인터뷰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결국은 돈에 대한 책임인 것 같다"며 "돈이 과하니까 그 무게에 다 눌린 것 같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개발이익을 거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이면'에 동업자들 간 갈등이 있었고, 결국 검찰 수사로 이어진 상황을 언급한 겁니다.
2014년 정 회계사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시장이 (재선) 되면 급속도로 사업 진행이 빨라질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원주민들을 설득시키는 과정에서 과장해 한 얘기"라고 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검찰과 법원에 가서 소상히 설명하겠다"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 지사는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에서 "개발 사업의 최종 책임자는 시장인 저"라면서도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서는 "부패사범으로 엄벌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