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센터 포티투닷이 신세계프라퍼티와 경기도 화성에 도심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2029년 오픈을 목표로 연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포티투닷은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국제테마파크(스타베이 시티)에 자율주행 모빌리티·물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사는 스타베이 시티 418만9000㎡(약 127만평)에 구현할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서비스를 실증하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포티투닷과 신세계프라퍼티 협력은 스마트시티에 걸맞은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려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스마트시티 서비스 전 과정을 아우르는 '도시교통 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구축하려는 포티투닷 이해관계가 일치해 성사됐다.
포티투닷은 스타베이 시티에 다양한 인프라과 모빌리티를 연결한 자율주행 여객·물류 서비스와 차량 관제 솔루션 운영·유지 보수 방안을 검토한다. 도시에 분산된 데이터를 관리·통합·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포티투닷이 자체 차량 호출 플랫폼으로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해 최적 경로로 로보택시를 배차하고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마련해 관광 수하물과 쇼핑 구매품 등 자동 배송, 골프장 카트 등 자율주행 기반의도시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베이 시티 유동 인구 동선을 고려한 자율주행 주행로 등 서비스 운용 부지를 마련하고, 운영 환경 최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포티투닷의 도시교통 OS 솔루션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연결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스타베이 시티에 사용자 중심의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솔루션을 도입하고 한차원 높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