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앞다퉈 로봇사업 진출
KT는 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정밀농업 서비스와 로봇 사업을 통한 농업 AI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2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농업용 로봇 시스템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농업 AI 기술 혁신 △온디바이스 AI 기술 기반 스마트 파밍 개발 △농업·비농업 분야 로봇 사업 추진 △대동그룹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KT는 최근 노바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플랫폼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KT의 AICT(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로봇 관제 및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제조·창고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퀄컴테크놀로지, AI 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자율주행 배달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 SK쉴더스와 자율주행 AI 순찰로봇 '뉴비'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빙로봇 '클로이'로 서비스 로봇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유진로봇과 손잡고 물류로봇 사업 협력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물류 현장에서 자동화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