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지난 23일 ‘온마을캠퍼스’ 사업에 참여하는 관내 소재 꽃집과 인테리어 업체 2개소를 방문해 ‘마을교육기관’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온마을캠퍼스는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성북·강북구 및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진로교육’ 사업이다. 성북·강북구의 자원공유를 기반으로 통합교육특구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특색을 살려 성북구는 대학과 연계한 과정을, 강북구는 마을교육기관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교육기관으로는 성북구 7곳, 강북구 9곳 등 총 16곳이 선정돼 운영을 앞두고 있다.
마을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업체는 운영은 평소대로 하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플로리스트·공간디자인 등의 전문분야 지식과 창업 등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진로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 과정은 다음달 중 학생 모집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마을교육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험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관내 청소년들이 마을에서 이수한 진로교육프로그램을 계기로 자신의 진로를 발굴하고 역량을 쌓아 추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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