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0일 수출 31% 껑충…11개월 연속 증가 '청신호'

관세청,수출입 현황 속보치 발표
조업일수 8.5일 전년동기와 동일
반도체 주춤했지만 석유제품·車 증가
연간 누계 수출 4313억 전년비 28%↑
  • 등록 2021-09-13 오전 9:45:55

    수정 2021-09-13 오전 9:45:55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9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말까지 수출 증가세가 지속하면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게 된다.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9월 1~10일 수출입 현황(속보치)을 보면, 이 기간 수출은 195억달러, 수입 21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60.6% 증가했다.

부산신항에 접안해 있는 선박에 화물이 가득 실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와 같다. 이 때문에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도 30.7%로 동일하다.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감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석유제품(131.1%), 승용차(46.8%), 무선통신기기(16.5%), 정밀기기(17.5%) 등은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2.1%) 등은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던 반도체 수출이 약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이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단기 통계로 변동성이 크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줄었지만 전달 동기 대비로는 증가해 반도체 수출이 감소로 돌아섰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수출은 중국(24.5%), 미국(44.8%), 유럽연합(67.7%), 베트남(3.8%), 일본(49.0%), 대만(47.4%)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수출은 4314억달러로 1년 전보다 27.7% 늘었고, 수입은 4115억달러로 2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관세청)
수입은 1년 전과 비교해 원유(99.4%), 반도체(27.0%), 석유제품(400.9%), 승용차(12.5%) 등은 늘었으나, 무선통신기기(-4.3%) 등은 감소했다.

수입 상대국별로 보면 중국(41.6%), 미국(73.6%), 유럽연합(36.5%), 일본(42.9%), 호주(98.4%) 등 증가했지만, 베트남(-2.8%) 등은 줄었다.

이달 1~10일 총수입과 총수출 간의 차이를 뜻하는 무역수지는 14억 6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8억 6600달러 흑자였다. 올해 수출이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수입이 이보다 더 많았다는 의미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연간 누계 기준으로 수출은 4313억 6400만달러, 수입은 4115억 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2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98억 5400만달러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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