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1년10개월 만에 최대치
외지인 매입 비율은 25% 안팎 유지
3월 25.0%, 4월 24.7%, 5월 24.9% 등
[서울=뉴시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3711건 중 외지인이 매수자인 거래는 925건으로 24.9%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930건) 이후 1년10개월만에 최대치다. 부동산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를 사는 원정투자 거래 건수도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외지인 매입 비율은 25% 선에서 늘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율은 작년 12월 35.9%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들어서는 30% 밑으로 떨어져 25%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월 29.1%, 2월 25.2%, 3월 25.0%, 4월 24.7%, 5월 24.9% 등을 기록했다.
외지인들은 실수요 보다 투자 수요 성격이 강하다. 투자 수요가 크게 살아나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사업부 부동산팀장은 "작년 하반기 외지인 비율이 3명 중 1명 꼴이었는데 최근 4명 중 1명 꼴로 줄었다"며 "외지인 매수 비율이 줄었다는 것은 지금 나타나고 있는 거래가 투자 수요 보다는 실수요에 가깝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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