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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 수료하면 수강비 돌려준다…정부 코딩·빅데이터 교육 지원 사업 확대

박동환 기자
입력 : 
2021-08-29 14:35:20
수정 : 
2021-08-29 14: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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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디지털크레딧 지원확대
코딩, 빅데이터 개발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 청년, 중장년 구직자들이 입문 과정부터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훈련 사업이 확대된다. 29일 고용노동부는 청년, 중장년 구직자 등이 기초지식이 전혀 없어도 훈련할 수 있는 'K-디지털 크레딧(디지털 기초역량 훈련)'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K-디지털 크레딧은 디지털 기초역량 부족으로 인해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부가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한 사업이다. 학습 수요가 많은 민간 훈련기관에서 수강할 수 있는 훈련비를 1인당 50만원씩 지원한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먼저 사업 지원 대상 확대가 있다. 기존에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으로 지원 대상이 한정돼 있었지만 만 35세 이상 55세 미만의 중장년 남성 구직자까지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된다.

또 현재는 훈련비의 10%를 훈련생이 자부담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훈련 과정을 수료하면 자부담금을 환급해주는 제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전에 훈련 과정을 수료한 경우에도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

수강할 수 있는 과목도 대폭 확대된다. 추후 진행될 2차 훈련과정 공모에서는 '앨리스', '모두의연구소', '그렙' 등 훈련기관이 참여해 총 70개의 훈련과정이(기존 20개) 9월부터 순차 개시될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비대면 트렌드가 전 분야로 확산됨에 따라 일반 기업에서도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기술의 진입장벽이 높아 도전하지 못했던 분들이 디지털 역량 개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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