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올해 보증 총량 86.3조원 운용… 작년 대비 4.7조원 증가

입력 2024-02-18 15:33:07

신용보증기금, 2024년도 1차 전국본부점장회의 개최
경제 회복,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역할 강조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지난 16일 대구 동구 신보 본점에서 '2024년도 제1차 전국 본부점장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신보 제공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지난 16일 대구 동구 신보 본점에서 '2024년도 제1차 전국 본부점장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신보 제공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올해 보증 총량을 지난해보다 4조7천억원 많은 86조3천억원으로 설정했다. 신보는 올해 수출 기업과 신산업 분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신보는 최근 대구 동구 신보 본점에서 '2024년도 제1차 전국 본부점장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은 올해 경제 회복과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신보는 올해 보증 운영 규모를 일반보증 총량 61조8천억원, 유동화회사보증 총량 13조9천억원 등 86조3천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보증 총량보다 4조7천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수출 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 영위기업을 중심으로 보증 약 57조원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또 '혁신성장금융센터'를 통해 혁신성장 분야 영위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과 우주항공·방위산업에 대해서도 정책 자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최근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 등으로 고객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기업과 한국 경제를 위해 정책금융 역할을 수행하면서 신보 미래를 위한 신사업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